우리 사회의 정보화가 자본과 국가 중심으로 미친듯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에 대해 비판하고, 싸우고, 올바른 정보사회를 형성하기 위한 정보통신
운동 역시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그 동안 많은 사건과 이에 대한 대응이
있었고, 그 과정 속에서 정보통신운동도 이론적, 조직적으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정보통신운동의 과정에 대해서 아직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반성된 바는 없는 듯 합니다. '정보화'에 대한 책은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정보통신운동'에 대한 책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현 시점에서 그동안의
정보통신운동을 기록하고, 정리하여 반성의 계기로 삼는 것은 향후 더
확장된 운동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정보운동 길라잡이에서는 현재까지의 정보통신운동에 대해서 정리하는
글을 1주일에 1편씩 연재하려고 합니다. 가능한 구체적이면서도
나름대로 올바른 관점을 갖고 바라볼 수 있도록 서술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연재가 끝나면 적절하게 첨삭, 편집하여 단행본으로 출판할
예정입니다. 물론 이 글도 완결된 글이 아니므로, 연재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조언과 토론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글은 동아닷컴, 방송대
학보사와 네트워커에서 공동으로 연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