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네트워커> - 정보화에 대한 다른 시각
21호 Network+Art
아트센터 나비

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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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워커힐 미술관이 개관했습니다. 그리고 15년이 흘렀습니다. 마침내 2000년 12월에 아트센터 나비가 개관했습니다. 아트센터 나비가 개관한 뒤, 사람들은 무언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뉴 . 미 . 디 . 어

아트센터 나비가 내세웠던 뉴미디어라는 화두는 남한의 과학, 예술 분야의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관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그래서 SK 사옥 멀티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Telematic Event, DMZ on the Web - joint project, Liquid space와 같은 프로젝트와 Art & Science station - 서울역에서 만나는 미디어 아트, Korea Japan Network Art 2002, Spectrum@nabi -”Unconscious Flow” 전시 등을 통해 나비식 뉴미디어 아트를 제안했고 청소년 디지털 스토리텔링 워크숍, Nabi workshop, Nabi Theater Series 등을 통해 미디어 교육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Knowledge Cocoon을 통해 뉴미디어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www.nabi.or.kr/blog)를 통해 뉴미디어 문화에 대한 안내를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비의 노력은 남한에도 과학과 예술을 입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다빈치형 예술가 혹은 과학자를 기대할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훌륭한 박수-!!)

뉴 . 나 . 비

아트센터 나비는 2기를 맞는 듯합니다. 을지로에 SK 신사옥이 생기면서, 서린동 사옥 4층은 아트센터 나비를 위한 공간으로 확정되면서 내부공사가 한창입니다. 3월 말이면 모든 공사가 완료되는데 예전과 비교해 얼마나 달라졌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2기를 맞는 아트센터 나비 프로그램이 궁금합니다. 나비의 전시, 교육, 자료, 프로젝트 등이 기존의 프로그램과 얼마나 차별화되며 관련한 분야와의 교류를 어떻게 진행할지 궁금합니다. 특히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작가 프로그램이 궁금한데, 기존 미디어 센터의 프로그램과 차별화되고 강력한 것(?)을 기대해봅니다. 물론 세미나, 워크숍에 대한 기대도 있습니다. 기존 세미나, 워크숍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은 물론 매년 정기적으로 세미나, 워크숍을 위한 행사도 기대해 봅니다.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남한의 IT 회사들은 세계 각국에 콘텐츠는 물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기술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음..., 대단하죠?) 그래서 IT 관련 뉴스를 살펴보면 남한 상품과 콘텐츠가 우수 상품으로 알려져 있고 기대 또한 높습니다.

그 . 런 . 데

남한의 훌륭한 IT업체들의 즐거운 소식에 비해 남한의 미디어 아트에 대한 소식은 감감합니다. (왜? 왜? 왜?) 남한의 미디어 아트가 세계적 수준이 아니어서? 남한의 미학적 수준이 아니어서? 남한의 미디어 아트에 대한 이해가 낮아서? (음..., 문제를 찾으니 생각보다 많군요.) 양아치의 질문입니다. 남한의 미디어 아트는 이런저런 이유로 영원히 변방에 머물러야 할까요? (답을 주세요-!) 제가 앞서 언급한 IT 업체들의 즐거운 소식을 전한 이유는 아트센터 나비가 2기를 맞이하면서 내외부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미디어 센터로서의 위치를 확실히 확보하고 훌륭한 아티스트를 개발 및 소개하는 허브로서 위치를 차지하는 시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제안해보는 차원에서 언급해보았습니다.

3월 말이면 재개관하는 아트센터 나비의 새로운 공간과 프로그램에 기대 해보며 저는 2주 동안 미디어 여행(네덜란드, 독일, 일본)을 떠납니다. 오랫동안 미뤄왔던 여행이고 충실한 여행이 되도록 많은 것을 보고 오겠습니다. (2주동안의 미디어 여행은 다음달에 소개하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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