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네트워커> - 정보화에 대한 다른 시각
22호 국내동향
벅스, 그 이후

이은희  
조회수: 2600 / 추천: 41
지난 6일 벅스뮤직은 결국 지분 60%와 경영권을 음반업계에 넘기기 결정했다. 작년 11월 벅스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던 CJ미디어가 음반업계와의 협상 결렬로 인수를 포기하자, 벅스는 과거 보상과 관련된 문제 및 음원확보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작년 8월에 벅스는 12월 유료화를 조건으로 음제협과 합의했으나 현재까지 음원을 확보하지 못해 유료화를 연기해왔다. 또한 과거보상문제 등으로 인해 경영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도 벅스가 음원권리자와의 과거보상 문제와 음원확보, 유료화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현재 도레미미디어와 예당엔터테인먼트가 다른 음반사를 설득한다는 계획이지만, 다른 음반사의 반응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레미미디어측은 “현재는 벅스가 내건 조건 외에 추가로 원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으나 나머지 음반사와의 협의 과정에서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기도 했다.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