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호 국내동향

원불교인권위원회, 원티스 토론회

최근 원불교인권위원회는 원불교단의 정보전산화 시스템인 원티스(WONTIS)의 문제점과 그 대안에 대해서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원티스의 활용과 올바른 정보전산화를 위한 공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종교집단의 정보전산화는 필요하지만 이것이 과도한 개인정보 집적으로 이어질 경우 정보의 주체인 개인에 대한 인권을 침해할 것, 정보의 유출이나 기타 사안시 개인에게 심대한 피해를 입힐 것, 권력의 집중화로 교단의 민주화를 해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을 표명했다.

원불교인권위원회에서는 신속한 정보화 위원회의 구성 및 실현 개인정보 보호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원티스 실행의 잠정적 중단 분산서버로 개인정보의 분산화 출가교역자및 정보접근권자에 대한 정보인권교육 주요정보의 암호화및 난수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원불교 인권위원회의 원티스에 대한 문제제기로, 다른 종교에서도 교단내 합의 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대한 문제의식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