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네트워커> - 정보화에 대한 다른 시각
23호 Network+Art
인터넷 종량제 아트
“네트워크로 분리되는 나라, Let's KT"(?)

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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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는 새로운 예술 장르가 생겨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예술 장르는 ‘인터넷 종량제 예술’이라 불리며 KT라는 아티스트에 의해 주도되고 있습니다. 잠시 여러분에게 KT씨를 소개해드린다면, 1981년 12월 10일 출생으로 전화기 예술 사업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1994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인터넷망과 위성통신망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의 예술 사업을 확장해 나갑니다. 1997년 이후 ADSL, 초고속국가망,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자신의 예술 사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립니다. 2003년 500만 팬을 받아 드린 이후 세계적 아티스트 KT씨는 발랄한 아이디어를 내놓는데 그것이 ‘인터넷 종량제 아트’입니다.

KT씨는 ‘인터넷 종량제 아트’를 트래픽쟁이(?) 도시 감상자보다 안 트래픽쟁이(?) 농촌 지역의 감상자를 위한 예술장르임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KT씨는 도시 감상자들은 과도한 트래픽쟁이(?)여서 감상 기회를 안 트래픽쟁이(?)에게도 주자는 것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KT씨의 마음에 감동받았습니다.

그 . 런 . 데

초일류 기업 예술가가 된 KT씨가 선보인 ‘인터넷 종량제 아트’는 일반인들이 감상하기 어려운 환경에 작품이 있어 감상하려면 현재의 수준보다 훨씬 큰 비용을 지급해야만 KT씨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KT씨의 작품을 감상하려면 얼마나 들까요? KT씨의 ‘인터넷 종량제 예술’을 감상하기 위해 비용을 잠~시 계산해 볼까요? KT씨가 소개하는 ‘인터넷 종량제 아트’를 감상하기 위한 시간별 요금 기준(DSL Lite | 30,000원 | 1.0M/512K | 600분 | 150원/30초)이라면, 기본 600분이 초과하는 상황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금액이 나옵니다. 제 친구 아무개씨의 기준(하루 평균 5시간)이라면, 200여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군요. 그리고 그의 조카 아무리는 인터넷 교육 방송을 위해 70여만원을 지불해야 한다는군요. (음..., 우울하죠?) ‘인터넷 종량제 아트’의 세계는 50.9%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KT씨의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고, 인터넷 사업 아트계의 대부이신 정통부(?)씨가 은근히 KT씨를 지지하고 있어 KT씨의 미소가 밝습니다.

KT씨의 ‘인터넷 종량제 아트’의 돌풍은 인터넷 기반 사업을 하는 KT씨의 친구들과 유저들을 당황케 하지만, 인터넷 기반 사업을 하는 KT씨의 친구들의 욱(?)하는 성질과 능동적 유저들의 앙탈에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정통부(?)씨를 흥분시켜 ‘인터넷 종량제 아트’의 위력을 구~지 보이려 할 것입니다. 그리고 KT씨는 남한 유저들의 관심이 다른 곳에 있을 때, ‘인터넷 종량제 아트’를 관철하려 할 것이기에 앙탈스러운 유저들이 KT씨와 정통부(?)씨의 입장을 계속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KT씨에게 한 마디만하고 봄 소풍을 갈까 합니다. KT씨가 강조하는 “네트워크로 하나가 되는 나라, Let's KT”가 “네트워크로 분리되는 나라, Let's KT”로 하시려는 거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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