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네트워커> - 정보화에 대한 다른 시각
24호 Network+Art
소셜 네트워크 아트

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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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아트를 아십니까? 소셜 네트워크 아트는 가상현실, 퍼포먼스, 개념 미술 등 여러 예술 개념이 혼재된 새로운 방식의 예술 장르입니다.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아트의 감상은 단독이 아닌 다수의 사람이 참여하는 조건에서 이루어집니다.

남다른 관계를 위한, 남다른 소비.

2004년 남한을 강타한 소셜 네트워크 아트는 2005년에도 여전히 강력합니다. 그리고 2005년은 남한의 다양한 IT 업계 아티스트들이 본격적으로 아트 시장에 개입하는 시기여서, 올해의 소셜 네트워크 아트 시장은 과열될 것이 분명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IT 업계 아티스트들은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아트의 세계를 보이고 있는데, 다정한 연인 관계, 행복한 가족 관계, 영원한 친구 관계, 직장 동료 관계, 친절한 이웃 관계 등 복잡한 사회 연결망을 생각보다 쉽~게 여섯 단계 이하로 연결짓고, 감상자들이 연결망을 익숙하고 안정적으로 느끼도록 일반화된 사회관계를 반영하는 소셜 네트워크 아트를 우선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친절한 IT 업계씨에게 +50점-!!)

그 . 런 . 데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아트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 새로운 일인가요? 디지털 시대 이전에는 다정한 연인 관계, 행복한 가족 관계, 영원한 친구 관계, 직장 동료 관계, 친절한 이웃 관계 등과 같은 관계망이 존재하지 않았나요? (음..., 뭔가 이상하지만 결론은 단순하군요.)
디지털 시대 이전에도 현재와 같은 휴먼 네트워크가 존재했었고, 그 관계망을 지원하는 여러 프로그램도 존재했습니다.

그 . 렇 . 다 . 면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혹은 무엇이 동일할까요? 다른 것과 동일한 것은 바로 ‘마담 뚜’입니다. 다양한 휴먼 네트워크를 연결지어주는 아날로그 시대의 마담 뚜의 역할이 IT 업계 아티스트의 역할이 되면서 소비 환경이 달라졌을 뿐 마담 언니의 역할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마담 언니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작은 봉투’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도토리, 은화와 같은 사이버 머니를 선호하시는 마담 뚜 언니의 스타일을 발견하게 됩니다.

남다른 관계.

새로운 ‘마담 뚜’ 언니의 남 다른 관계망은 새로운 유형의 휴먼 네트워크 아트라고 하지만, 과거에도 존재했던 관계 구조를 빌어 제공할 뿐 다를 게 없습니다. 다시 말해 ‘마담 뚜’ 언니들이 아니어도 나와 관계하는 휴먼 네트워크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왜 언니들은 소셜 네트워크 아트를 강조할까요? 남다른 관계라는 트렌드 속에 발견하기 어려운 광고 수익을 위한 언니들 아빠의 의도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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