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네트워커> - 정보화에 대한 다른 시각
34호 불여우잡기
불여우 북마크는 RSS로 살아있다

달군 / 진보네트워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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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여우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히는 것 중의 하나가 '라이브 북마크' 기능입니다. 라이브 북마크는 북마크(즐겨찾기)에 RSS 리더(reader)를 더한 것과 같은 기능입니다.

RSS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RSS는 어떤 웹사이트 내용의 요약본을 제공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어떤 사이트의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 해당 사이트에 방문해야 했지만, RSS를 이용하면 이런 식으로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자신에게 가져와 모아서 볼 수 있게 됩니다. 또 RSS를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새로운 콘텐츠의 업데이트를 알려주고, 콘텐츠가 아무리 많아도 이를 범주화시키고 원하는 방식으로 정렬해서 보여줄 수 있습니다. 방문하는 사이트가 많은 경우 RSS를 활용하는 것이 각각의 사이트를 무작정 방문하는 것보다 편리하겠죠. (더 자세한 내용은 <네트워커> 29호, 레니의 떼끼 “대세는 막을 수 없다 RSS와 XML”을 참고하세요.)

이런 RSS기능을 사용하려면 각 사이트에서 배포한 RSS라는 것을 읽고 해석하는 RSS 리더프로그램이 필요하겠죠. RSS 리더는 종류가 아주 다양한데, RSS 리더를 PC에 별도로 설치하거나 RSS 리더 사이트에 가입하지 않아도, 불여우만 있으면 RSS를 사용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역시 이러쿵 저러쿵 말로 길게 설명하는 것 보다 실제로 사용해 보는 게 이해가 가장 빠르겠죠.

RSS를 발행하고 있는 웹사이트의 경우 불여우로 접속했을 때 바로 표시가 나게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트워커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그림 1]처럼 주소창 오른쪽 끝에 주황색 버튼(이 버튼은 브라우져에서 사용하는 테마에 따라 다릅니다. 여기서는 설정테마를 기준으로 이야기합니다)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1

그 버튼을 눌러보세요. 그럼 [그림 2]처럼 라이브 북마크에 추가 할 것인지 묻는 창이 나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적인 북마크를 추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이트를 북마크 관리 폴더에 넣는 과정입니다. 1번은 사이트 제목이고 2번 버튼을 누르면 현재 생성되어있는 자신의 북마크 분류들이 보이게 되죠. 그 중에 알맞은 곳을 선택해서 확인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저는 북마크 도구모음에 네트워커를 라이브 북마크 했더니 [그림 3]과 같이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림 3]처럼 추가된 라이브 북마크를 클릭하면 최근 업데이트된 순으로 콘텐츠 제목의 목록이 나타납니다. 왜 라이브 북마크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알만하죠? 북마크이긴 북마크인데 사이트의 내용이 뭐가 달라졌는지도 알려주는 북마크인 것이죠. 뉴스사이트나 자주 가는 블로그에 대해서 라이브 북마크를 하면 편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이트를 구독하는 본격적인 RSS리더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제목만 보이고 내용을 볼 수 없는 것도 그렇고. 너무 많은 라이브 북마크를 두니 브라우저가 느려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많은 사이트의 RSS를 구독하고 관리하고자 한다면 본격적인 RSS 리더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불여우에는 세이지(Sage)라는 훌륭한 RSS 리더 확장기능이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소개했듯이 확장기능을 설치하던 대로 세이지도 설치하면 됩니다. 세이지를 설치하고 도구메뉴에서 세이지를 선택하면 [그림 4]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좌측에는 등록한 RSS 목록이 나오고 각 글을 클릭하면 콘텐츠의 요약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보이는 화면도 각자의 취향에 따라 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RSS의 종류는 다양하니 일단 불여우 라이브 북마크로 RSS를 체험해보고 다른 RSS 리더를 비교해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또한 불여우에는 각종 온라인 RSS 리더의 갱신상황을 알려주는 확장기능들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림2

그림3

그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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