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네트워커> - 정보화에 대한 다른 시각
13호 해외동향
2005 WSIS를 위한 1차 준비회의 열려

김정우  
조회수: 2223 / 추천: 48
지난 6월 24일까지 26일 아프리카 튀니지의 하마멧(Hamammet)에서는 2005년에 열릴 2차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WSIS)를 위한 첫 번째 준비회의(PrepCom I)?열렸다. 2003년 12월에 열린 1차 WSIS 회의 이후 첫 번째로 열린 이번 준비회의에서 정부들은 앞으로의 일정과 논의 진행방식에 대해서 몇가지 합의를 보았다.

일단 앞으로 진행될 2차 3차 준비회의에서는 작년에 발표된 선언문을 토대로 각국에 실천계획을 어떻게 적용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에 집중할 것에 합의했다. 또한 재정 매카니즘에 대한 특별팀(TFFM)의 보고서를 주로 고려할 것이며, 인터넷 거버넌스에 대한 워킹그룹(WGIG)을 구성하여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차 WSIS 회의 때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준비회의에서 1차 WSIS 회의 때 시민사회진영에 의해서 제기되었던 이해당사자들의 합의에 의한 민주적 절차의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중국과 브라질 등 각국 정부들의 여전히 시민사회의 개입을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시민사회진영은 6월 26일 회의 마지막날 성명을 통해서, WSIS 준비위원회가 시민사회의 입장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과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적극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시민사회의 역할은 단지 정부회의를 관망하거나 모니터링 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사회의 논의에 건설적이고 중요한 의견을 제출하여 반영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서 WSIS 준비위원회는 시민사회의 참여를 방해할 수 있는 여타의 장애물들을 조속히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2차 준비회의(PrepCom II)는 2005년 2월 17일부터 7일간 열릴 예정이다.

참고 - WSIS 공식 홈페이지
http://www.itu.int/wsis/preparatory2/hammamet/index.html
- WSIS 시민사회 홈페이지
http://www.worldsummit2003.de/en/nav/14.htm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