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네트워커> - 정보화에 대한 다른 시각
14호 해외동향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권리 회의 열려

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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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제1회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권리(Communication Rights) 회의가 열린다. 세계기독교커뮤니케이션연합(WACC), 커뮤니케이션권리 캠페인(CRIS), 브래드포올(BFA) 등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미디어 얼터너티브 재단(FMA)이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40여명의 활동가 및 연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로 각국의 커뮤니케이션권리 관련 현안과 핵심 쟁점, 그리고 지역별 연대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커뮤니케이션 권리 회의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CRIS측은 이번회의를 통해서 커뮤니케이션권리에 대한 아시아 공동의 의제(Agenda)를 정리할 것이며, 각 이슈에 대한 공동의 실천계획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국가별 커뮤니케이션 이슈에 대한 연구 보고서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나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관련지적재산권협정(TRIPs) 의 강화는 국민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상당히 제약하고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활동가들은 이런 흐름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하고, 반대 운동을 조직해 왔다. 이런 논의들과 함께 이번 회의에서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한 아시아 공동의 대응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는 커뮤니케이션권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아시아 최초의 회의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 - http://www.crisinf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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