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네트워커> - 정보화에 대한 다른 시각
19호 사람들@넷
디지털 인생 육십부터
실버 문화 체계적 정보 위한 포털사이트

김은주  
조회수: 3834 / 추천: 60
의학발달로 인해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화 사회가 된 지 이미 오래다. 전통적인 가족구조의 해체, 여성참여에 따른 부양구조의 변화로 인해 노인부부 세대나 독거노인 단독세대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이즈음, 노인을 위한 주거서비스나 전문요양서비스, 가정간호서비스 등 노인정책이 제대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시스템이 수반되어야 한다.

실버60은 자녀와 함께 살지 않는 노인들을 위해는 노인주거시설을 안내하는 등 노인주거생활과 밀접한 산업과 실버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포털사이트이다. 실버60은 핵가족화에 따른 노인의 재가서비스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보다 적극적이고 활기찬 삶을 누리기 위한 노화방지, 취미, 건강, 관광 등의 노후생활도 소개하고 있다. 고령자뿐만 아니라 노후 생활을 준비하는 중, 장년층과 부모님을 걱정하는 자녀들의 세대를 뛰어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노인에 대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사이트인 셈이다.

노인 시설 등 소개

실버60이 인터넷 상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크게 시설과 건강에 관련된 것이며, 노인들의 생활 전반에 걸친 정보들을 제공한다. 물론 상담 코너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시설의 경우 유료와 무료를 구분해 놓고 있는데, 유료시설에는 주거시설과 요양시설, 치료시설 등으로 나눠 소개해 놓고 있다.

무료시설의 경우에는 주거시설과 요양시설 외에 재가시설을 추가해 놓고 있는데, 단기보호 및 주간 보호, 가정파견봉사원 등 그 종류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장례와 관련한 정보도 상세히 올려놓았는데, 여기에서는 지역별 장례식장과 화장장, 납골당, 공원묘지 등의 연락처를 알 수 있다. 실버60은 실버 세대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을 제안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노인이 거주하는 주거 공간에 만들 욕실 및 화장실은, ‘침실에 가기 쉽도록 문턱을 없애고, 바닥에 미끄럼 방지용 타일이나 메트를 깔고, 비상벨과 손잡이를 욕조주변과 변기주변에 설치한다’등이다. 노인의 욕실 사고가 많은 것에 대한 세심한 충고다.

노인성 질환 원인과 증상, 치료, 예방까지 상세히 설명

최근 들어 날씨가 쌀쌀해지면 ‘지각 겨울’이 시작됐다. 눈이 오고 날씨가 추워지면 넘어지기 쉽다. 특히 뼈가 약한 노인들은 한 번 넘어지면 영원히 일어서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살짝 넘어져도 탈이다. 나이가 들면 운동신경이 둔해져 위험 상황에 대한 대처 속도도 느리다.

또 칼슘이 부족해지면서 골밀도가 낮아져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상을 입는데, 문제는 노인들이 골절을 타박상이나 염좌 정도로 잘못 알고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 등의 임시방편에 의존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따라서 통증과 붓기가 쉽게 가시지 않으면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건강 코너에서는 이렇듯 노년기의 다양한 질병 및 질환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제공하고 있다. 우선 암, 치매, 신부전 등의 중대 질병에 대한 상세 정보와 섬망, 난청 등 노인병 증후군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고 있다. 또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골다공증, 파킨스 병 등의 노인성 질환의 원인과 증상, 치료, 예방까지를 상세히 알려준다. 이와 함께 노화 방지를 위한 제안 및 건강관리를 위한 자가진단 프로그램도 볼 수 있다.

인생은 60부터

인생은 60부터라고 했던가? 노년기에 여행하기 좋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레저를 소개한다. 실버60에서 소개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의 이광수, 최남선, 박종화 옛집은 외국인도 탐낼 서울문학기행 코스다.

노인기 재테크까지!

남는 건 돈뿐이다? 실버60은 금융상식과 금융상품, 보험 상식과 보험 상품 등 노인기에 알짜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재테크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속과 관련된 법률상식 그리고 증여와 유언에 관련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노인대학과 ‘존경 받는 노후를 위한’문화 강좌 및 연수, 노년기에 딸 수 있는 자격증도 알려준다. 실로 노인과 그들의 자녀가 함께 서비스 받을 수 있는 그야말로 포탈인 것이다.

충분한 정보 서비스를 받은 후에도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상담도 가능하다. 각 부분별로 전문가들이 이들의 상담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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