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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네트워커
아시아국가 리눅스 채택 잇따라

이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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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들이 리눅스 공급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태국은 MS 소프트웨어의 수입물량을 줄이고 아시아에 리눅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이어 중국, 한국, 일본 정부관리들은 윈도의 대체물로 리눅스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동했다. 시장조사기관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따르면 리눅스는 지난해 아시아(일본 제외) 서버시장의 10%를 차지해, 2001년 7% 보다 성장세를 보였다. 오는 2008년에는 25%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국가들이 리눅스 채택에 나서는 주된 이유는 윈도를 사용하면서 내는 고가의 라이선스비용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시장분석가들은 “비용과는 별도로 아시아 국가들이 윈도의 보안결함과 MS라는 일개 업체에 의해 만들어진 소프트웨어 코드를 사용함으로써 국가보안의 위협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한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같은 일부 개발도상국에서 윈도를 사용하면서 내는 라이선스비용은 다리를 세우거나 비행기를 구매할 정도로 많다”고 밝혔다. 리눅스 공급업체인 레드햇은 “리눅스를 사용하면 윈도에 비해 약 80%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지역에서 유닉스 서버의 점유율은 2001년에 14%에서 2003년 13%로 감소했고, 윈도의 경우 2001년 63% 점유율에서 2003년 66%로 소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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