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네트워커> - 정보화에 대한 다른 시각
18호 네트워커
“리눅스-맥 사용자, 인터넷뱅킹에 소외됐다”

이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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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인권포럼(대표 황우여, 한나라당 의원)은 11일 ‘정보접근권과 공개소프트웨어’ 세미나를 개최해 “법과 제도 개선을 통해 소수 OS 사용자들이 겪고 있는 정보접근권 침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윤영민 한양대 교수, 함께하는시민행동 김영홍 국장 등이 주제 발표를 맡아 소수OS 사용자들이 겪고 있는 정보 접근권 문제를 공개석상에서 거론했다. 이들은 리눅스나 맥OS로는 인터넷뱅킹 및 온라인 증권거래가 어려운 것은 물론 전자정부 사이트 이용시에도 MS 윈도 기반 익스플로러보다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일제히 지적했다.

김영홍 함께하는시민행동 국장은 “리눅스와 맥OS 사용자들은 전자결재나 공인인증을 위해 PC에서 액티브X 컨트롤이 구동돼야 하는데, 이는 MS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면서 “이는 소수OS 사용자들에 대한 정보접근권을 생각하지 못하는 정부 관료들의 인식 부재가 원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세미나에 참석한 국회의원측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소프트웨어 진흥법 개정등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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